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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 (역전승, 공한증, 결승전)

dlehgus12 2026. 10. 1. 08:0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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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골을 내준 순간, 솔직히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중국이 이번 대회를 위해 얼마나 공들였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2-1 역전승.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안도감과 함께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이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경기를 직접 지켜보며 느낀 현장감과 함께, 이번 준결승에서 드러난 전술적 문제까지 솔직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한민국vs중국 준결승전 경기결과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 vs 중국

    역전승의 팩트: 공한증은 여전히 과학이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전반 22분, 중원이 순간적으로 완전히 열리면서 왕위둥에게 왼발 슛을 허용한 장면이었습니다. 제가 경기를 보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설마 이 패턴이 또?"였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공간을 내주는 장면이 경기 전반에 걸쳐 반복됐거든요.

    그래도 대표팀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전반 33분, 엄지성의 코너킥을 이영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단어가 '세트피스(Set-piece)'입니다. 세트피스란 코너킥, 프리킥처럼 경기가 일시 정지된 상태에서 재개되는 상황을 뜻하는데, 키 크고 공중볼 경합에 강한 선수가 많은 우리 팀에게는 확실한 무기가 됩니다. 이영준은 이번 대회에서만 3번째 득점이었습니다(출처: 연합뉴스).

    후반전에도 중국의 밀집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밀집 수비란 수비수들이 자기 진영에 촘촘하게 공간을 메우는 전술로, 흔히 '버스 주차'라고도 불립니다. 중국은 이 전술을 5백 체제로 구현하며 한국의 공격 루트를 상당 부분 차단했습니다. 후반 34분에는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김지수의 공이 자책골 직전까지 가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위기는 보통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결국 후반 37분, 엄지성의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의 준결승 승자로 결정되었고, 최종적으로 홈팀 일본이 결승 상대가 되었습니다. 결승전은 10월 3일 오후 7시 30분,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 전반 22분 왕위둥 선제골 — 중원 공간을 내주며 실점
    • 전반 33분 이영준 동점골 — 엄지성 코너킥 세트피스 연결
    • 후반 37분 배준호 역전골 — 엄지성 크로스에 헤더 마무리
    • 결승 상대: 일본 / 일시: 10월 3일 오후 7시 30분 / 장소: 도요타 스타디움
    요약: 세트피스 동점골과 크로스 역전골로 중국을 2-1로 꺾고 결승 진출, 공한증은 이번에도 유효했습니다.

     

    경기 내용의 민낯: 이민성호, 정말 괜찮은 걸까요?

    역전승이라는 결과는 분명 반갑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저로서는 마냥 박수만 치기가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 아니라, 예상했던 문제가 그대로 나온 경기였습니다.

    가장 답답했던 건 같은 패턴으로 반복된 실점 위기였습니다. 중원이 열리는 상황은 선제골 장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역습 루트가 경기 내내 비슷한 방향으로 이어졌고, 수비 라인이 거기에 계속 흔들렸습니다. 이민성 감독은 동점 상황에서도 한동안 교체 카드를 꺼내지 않았는데, 이 부분이 제가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었습니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인 이기혁이 발 부위 염증으로 선발에서 빠진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겁니다. 와일드카드란 아시안게임처럼 연령 제한이 있는 대회에서 특별히 추가 허용되는 오버에이지 선수를 의미합니다. 이기혁은 팀 중원의 핵심 전력인 만큼, 그 빈자리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진 경기였습니다.

    중국 선수들의 비매너적인 플레이도 경기 내내 눈에 거슬렸습니다. 손을 쓰거나 공과 무관하게 밀치고, 뒤에서 다리를 거는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VAR(Video Assistant Referee), 즉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있었음에도 중국의 경고카드는 단 1장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숫자였는데, 배준호가 받은 경고가 중국의 반칙에 항의하다 받은 것임을 생각하면 형평성 문제는 충분히 제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은 AFC(아시아축구연맹) 공식 기록에서도 경고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출처: AFC 공식 홈페이지).

    동점골 직후 이영준 선수가 중국 응원석 쪽으로 달려가 세레머니를 했을 때, 중국 팬들의 반응이 꽤 격렬했습니다. 그 장면에서 역설적으로 이 경기가 단순한 준결승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결승은 홈팀 일본입니다. 관중의 압도적인 홈 어드밴티지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전술적 허점을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역전승이지만 반복된 전술적 허점과 소극적 교체가 아쉬웠고, 결승 전 반드시 보완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한증이 실제로 존재하는 건가요?

    A. 공한증(恐韓症)은 중국 축구 팬들이 한국을 상대로 유독 약세를 보이는 현상을 부르는 말입니다. 이번 대회 직전 U-22급 친선대회와 판다컵에서 중국이 한국을 잇따라 꺾으며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시각도 있었는데, 결국 본선 무대에서 한국이 역전승을 거두며 공한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Q.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A. 결승전은 10월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상대는 홈팀 일본으로, 홈 어드밴티지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 생각엔 분위기 싸움에서 먼저 밀리지 않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Q. 이기혁은 왜 선발에서 빠진 건가요?

    A. 팀 주장이자 중원의 핵심인 이기혁은 발 부위 염증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주장 완장은 엄지성에게 돌아갔습니다. 결승전에서 이기혁이 완전한 상태로 출전할 수 있을지가 승패의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딴 게 몇 번이나 되나요?

    A.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2023년 개최)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역대 총 6회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다 우승국입니다. 이번 결승에서 이기면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결론

    결과만 보면 분명 잘 싸웠습니다. 중국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흔들리지 않고 역전골을 만들어낸 것, 저는 그 멘탈만큼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놓고 보면 같은 패턴의 수비 실수, 소극적인 교체 타이밍은 결승전 전에 반드시 손봐야 할 숙제로 남습니다.

    상대는 홈팀 일본입니다. 도요타 스타디움을 가득 채울 일본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상대와 맞붙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처럼 먼저 분위기를 내줬다가는 더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홈 어드밴티지가 강한 경기일수록 초반 기선 제압이 전체 흐름을 결정합니다. 이민성호가 이번 준결승의 교훈을 살려, 결승에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유연한 전술로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길 기대합니다.

    참고: https://www.yna.co.kr/view/AKR20260930162000007?utm_source=chatg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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