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월드컵 챔피언 자격으로 웸블리에 입성합니다. 저는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경기를 보면서 '도대체 누가 이 팀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지웠다가 다시 썼다가를 반복했습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조차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걸 봤으니까요. 그 스페인을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가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에서 맞이합니다. 이건 단순한 친선전이 아닙니다. 지금 잉글랜드에게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가 걸려 있는 경기입니다. 투헬 감독이 풀어야 할 진짜 문제독일 출신의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는다는 건, 솔직히 제가 처음 들었을 때 '이게 말이 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의 자존심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외국인 감독에게 맡긴다는 건 꽤 파격적인 결정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월드컵 ..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월드컵 역사상 전력 차이가 이 정도로 벌어진 경기가 또 있었을까 싶을 만큼, 스페인과 카보베르데의 0:0 무승부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멍하게 화면을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우승 후보와 월드컵 첫 출전국이 맞붙어 비겼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놀라운데, 경기 내용까지 들여다보면 그 여운이 더 깊어집니다. 처음 들어보는 나라가 월드컵에 나오는 시대 이번 2026 FIFA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저도 월드컵을 꽤 오래 봐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 조편성을 보면서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나라들이 꽤 있었습니다. 카보베르데도 그중 하나였습니다.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인구가 약 50만 명에 불과합니다. FIFA 월드컵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