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테카 스타디움은 해발 2,134미터, 즉 약 7,000피트 고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그냥 높은 산이겠거니 싶지만, 제가 직접 고산지대를 방문했을 때 느꼈던 그 숨막힘은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는 비교도 안 될 수준일 것입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잉글랜드와 멕시코의 맞대결은 단순한 축구 실력 대결이 아닙니다. 이건 환경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고지대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고도가 높아질수록 대기 중 산소 분압(partial pressure of oxygen)이 낮아집니다. 쉽게 말해, 숨을 들이쉬어도 몸속으로 흡수되는 산소의 양 자체가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그 결과 심박수가 평소보다 빠르게 올라가고, 근육에 젖산이 더 빨리 쌓여 피로감이 훨씬 일찍 찾아..
카테고리 없음
2026. 7. 4. 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