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1 카테나치오 (빗장수비, 리베로, 이탈리아)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대한민국의 상대는 이탈리아였습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말디니, 네스타, 칸나바로가 버티는 철옹성 같은 수비 라인을 자랑했고, 그 중심에는 수십 년을 이어온 카테나치오 전술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 수비를 뚫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저도 당시 TV 앞에서 반신반의하며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카테나치오와 빗장수비, 그 전술의 실체는 카테나치오(Catenaccio)는 이탈리아어로 '문빗장'을 뜻합니다. 이름 그대로 수비를 걸어 잠그는 전술인데, 처음부터 이탈리아가 만든 건 아닙니다. 1930년대 오스트리아 출신 감독 카를 라판이 스위스에서 고안한 베루(Verrou) 시스템이 그 출발점이었습니다. 여기서 베루란 수비 라인 뒤에 자유 수비수 한 명을 추가로 배치해 .. 2026.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