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축구 선수가 SNS로 돈을 번다는 걸 그냥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서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가 단 한 경기 만에 팔로워 1,740만 명을 모으는 걸 보고 나서야 그 규모가 실감이 됐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팔로워가 갑자기 수백만 명이 늘었다고 해서 그게 바로 큰돈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팔로워 수익, 숫자가 전부가 아닌 이유예전에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퍼거슨 감독이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했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했는데, 지금은 세상이 완전히 달라졌죠. 제가 팔로우하고 있는 선수들만 봐도, SNS를 통해 훈련 일상이나 짧은 근황을 올리면 몇만 명이 금세 반응합니다. 팬 입장에서도 그..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월드컵 역사상 전력 차이가 이 정도로 벌어진 경기가 또 있었을까 싶을 만큼, 스페인과 카보베르데의 0:0 무승부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멍하게 화면을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우승 후보와 월드컵 첫 출전국이 맞붙어 비겼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놀라운데, 경기 내용까지 들여다보면 그 여운이 더 깊어집니다. 처음 들어보는 나라가 월드컵에 나오는 시대 이번 2026 FIFA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저도 월드컵을 꽤 오래 봐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 조편성을 보면서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나라들이 꽤 있었습니다. 카보베르데도 그중 하나였습니다.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인구가 약 50만 명에 불과합니다. FIFA 월드컵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