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60분 만에 벤치로 향했습니다. 3-0 완승이라는 스코어 뒤에 가려진 이 장면이 저는 경기 내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도대체 시메오네 감독의 교체 기준은 뭔지, 이강인이 이 팀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이 글은 그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시메오네의 교체 기준 — 에너지 레벨경기를 풀타임으로 지켜본 저로서는 솔직히 처음엔 이강인과 바에나의 교체가 납득이 잘 안 됐습니다. 바에나는 팀의 10번이자 이 시즌 핵심 에이스고, 이강인도 전반 내내 날카로운 슈팅과 빠른 전환 패스로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근데 경기를 다시 곱씹어보니 시메오네 감독의 기준은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고 명확했습니다.핵심은 에너지 레벨(Energy Level)입니다. 여기서 에너지 ..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월드컵 베스트 11에 뽑힐 정도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는데, 정작 소속 클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단 1분도 뛰지 못했으니까요. 파리 생제르맹에서 2시즌 연속 결승 무대를 벤치에서만 지켜본 이강인 선수가 이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적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됐고, 오피셜 발표만 남은 상황입니다. 파리에서의 한계, 그리고 이적 배경제가 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분명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월드컵 베스트 11에 선정될 만큼 경기 흐름을 읽는 눈과 패스 감각이 한층 날카로워진 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왜 엔리케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그 선수를 쓰지 않았을까요? 저도 경기 내내 그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