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알람도 없이 눈이 떠지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개막 주간이 그렇습니다. 저는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입단하던 때부터 이 리그를 챙겨봤으니, 어느새 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 세월만큼 이번 2026/27 시즌은 유독 복잡하고, 그래서 더 기대됩니다. 아스널의 연속 우승 도전, 사상 최다 수준의 감독 교체, 그리고 오랜만에 돌아온 승격팀들까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아스널, 22년 만의 우승을 또 지킬 수 있을까솔직히 말하면, 지난 시즌 아스널이 우승했을 때 저는 반신반의했습니다. 2003/04 시즌 이후 무려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정상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그 타이틀을 방어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1930년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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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1.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