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 경기 전까지 아르헨티나가 이긴다는 생각을 별로 못 했습니다. 메시 의존도가 너무 높고, 토너먼트를 너무 힘겹게 올라왔거든요. 그런데 공은 둥글었고, 역전승의 이유를 뜯어보니 실력보다 전술 판단의 차이가 더 컸습니다. 잉글랜드가 이긴 경기를 스스로 망친 과정이, 제 예상보다 훨씬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마라도나의 후예들, 그 무대의 무게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만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번에야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마라도나의 '신의 손' 골도, 그 유명한 드리블 독주 골도 모두 상대가 잉글랜드였습니다. 두 팀이 만날 때마다 역사에 남는 장면이 나왔으니, 경기 전부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죠.경기 시작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게..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 17명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 명단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숫자 하나만 봐도 아르헨티나가 왜 우승 후보 최상위권에 거론되는지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저도 솔직히 이 명단을 처음 봤을 때 "이게 되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메시의 진짜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대회, 과연 아르헨티나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스칼로니 전술 — 메시를 어떻게 쓰느냐가 핵심이다 저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을 보면서 솔직히 "설마 메시가 이번에 우승까지 하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클럽에서 이미 모든 걸 이룬 선수였고, 라이벌 호날두가 끝내 손에 쥐지 못한 트로피가 월드컵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메시는 그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 구조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