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보면서 "저게 뭐지?" 싶었던 순간들이 몇 번 있었습니다. 교체 선수가 느릿느릿 나가다가 갑자기 심판에게 제지당하는 장면, 골킥 하나에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상황. 저도 처음엔 영문을 몰랐는데, 알고 보니 이번 2026 월드컵에서 대거 도입된 새 규정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규정들이 이번 2026-27 프리미어리그 시즌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취지는 분명히 좋습니다. 문제는 실제로 어떻게 굴러가느냐인데, 그게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시간 끌기를 막는 카운트다운 규정,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경기 막판에 1-0으로 앞선 팀이 골킥 하나를 차는 데 30초씩 쓰는 장면, 축구 보다 보면 한 번쯤 답답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런 상황에서 채널을 돌릴까 고민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번 규정은 ..
솔직히 저는 프리미어리그가 이렇게 잔인한 곳인지 몰랐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서 활약하던 시절, 제 눈에 보이는 건 늘 우승 트로피를 드는 팀들뿐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손흥민 선수가 뛰었던 토트넘마저 강등 위기를 겪고, 황희찬 선수의 울버햄튼은 2부 리그로 내려가는 상황입니다. 2시즌 연속으로 승격팀 세 팀이 모두 강등된 지금, 승격 자체보다 살아남는 법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2시즌 연속 전원 강등, 그냥 운이 나빴던 걸까 2023-24 시즌에 루턴 타운,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모두 한 시즌 만에 강등되었을 때만 해도 저는 그냥 그런 해도 있다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2024-25 시즌에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사우샘프턴까지 똑같이 전원 강등되자 뭔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