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전 3:0 완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이었습니다.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 솔직히 제 예상은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0:3으로 무너지는 장면을 보면서, 에콰도르전의 승리가 얼마나 섣불리 부풀려졌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A매치 58호골이라는 역사적인 순간마저 빛이 바랜 밤이었습니다. 에콰도르 다음은 우루과이, 기대가 컸던 이유모레노 감독이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었을 때, 저도 분명히 설렜습니다. 오랫동안 무기력했던 대표팀이 새 감독 아래 살아나는 것처럼 느껴졌고, 언론도 협회도 한껏 분위기가 고조됐습니다. "불과 첫 경기를 했을 뿐"이라는 모레노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말이 있었지만, 솔직히 그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
모레노 감독 데뷔전, 한국이 에콰도르를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오현규 선제골에 손흥민 환상 프리킥까지, 솔직히 전반전 내내 답답함을 참다가 후반에 터진 이 장면들은 꽤 오랜만에 느껴보는 통쾌함이었습니다. 월드컵 참사 이후 한국 축구가 이 정도로 살아있다는 걸 다시 확인한 날이었습니다. 모레노 데뷔전, 왜 이 경기가 중요했을까요?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졸전을 거듭하며 홍명보 감독이 경질된 뒤, 한국 축구 팬들의 심리는 꽤 복잡했습니다. 제가 주변 축구 팬들과 이야기해 보면 "이번 친선경기는 그냥 패스"라는 반응이 절반은 됐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대표팀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선택한 포메이션은 4-4-2였습니다. 여기서 4-4-2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