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마드리드 더비 선발로 뛴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엔 반신반의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경기를 켜보니 그 열기가 TV 밖으로도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아틀레티코가 10명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 경쟁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경기, 그 안에서 이강인은 89분을 소화하며 두 골의 시작점에 관여했습니다. 이강인, 마드리드 더비에서 89분을 뛰다제가 직접 경기를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었습니다. 89분까지 교체 없이 뛰었다는 건 감독이 그 선수에게 확실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난 라리가 경기에서 MVP에 오른 이후 연속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그 흐름을 굳히는 자리..
솔직히 저는 무리뉴 감독을 처음엔 그냥 "논란 많은 감독"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박지성 선수 때문에 프리미어리그를 보기 시작했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첼시라는 팀과 무리뉴라는 이름을 접하게 됐죠.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이 감독이 선수를 보는 눈은 정말 남다르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스트라이커 영입에 있어서는 더욱 그랬습니다. 최고의 선택 — 무리뉴가 고른 스트라이커들무리뉴 감독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을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공격수 영입 감각을 선택하겠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 밀리토, 에토, 드로그바. 이 이름들이 한 감독의 재임 기간에 동시에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입니다.디에고 밀리토는 2009년 제노아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할 당시 유럽 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