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런티어가 15억 원의 재원 공백을 공식 인정하며 선수 급여 지급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대기업 후원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플랜B 없이 예산을 편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프로축구 구단이 있어서인지 이 문제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구단운영 — 확보되지 않은 돈으로 짠 예산파주 프런티어가 공개한 입장문에는 2026 시즌 예산이 시 지원금 60억, 도 지원금 5억, 자체 수입 목표 10억, 대기업 후원 목표 15억 원 등 총 90억 원을 기준으로 편성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문제는 그 15억 원이 '목표'였다는 점입니다. 대기업 후원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구단주가 부족분을 보전한다는 구두 약속을 전제로 이사회 심..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청주 홈에서 열린 K리그2 경기, 원정석이 매진될 만큼 수원삼성 팬들의 열기는 대단했지만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고,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역전골이 VAR도 없이 파울로 취소되면서 경기장 밖에서까지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판정 논란만이 아니라 경기력 자체에서도 짚어봐야 할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중원 열세 — 수원이 스스로 만든 숫자 싸움제가 직접 경기장에서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중간이 이렇게 비어 있지?"였습니다. 잔디 상태도 형편없었지만, 그보다 더 눈에 걸렸던 건 수원이 중원에서 계속 밀리는 장면이었습니다.원인은 전방 압박 방식에 있었습니다. 수원의 투톱인 강연묵과 헤이스가 청주의 센터백 두 명에게 동시에 달려 나가는 방식, 이른바 하이프레스(Hig..